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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1 아이패드 프로의 사이드카. 화질저하는 그대로
    애플 2021. 6. 1. 13:17

     

    아이패드 사이드카?

    맥의 화면을 아이패드에 미러링하여 추가 모니터로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맥에 아이패드를 사이드카로 연결하면 마우스포인터로 넘나들며 모니터를 하나 더 연결한 것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video input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모니터에 영상을 출력하는 방식과는 달라 화질에 손실이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화면전환이 일어나는 동영상에 가까운 화면을 볼 때에는 눈치채기 어렵지만, 정적인 화면에서는 손상된 이미지를 눈치챌 수 있게 됩니다.


    사이드카 지원

    아이패드
    맥북 프로 2016 이후 모델 프로 모든 모델
    맥북 2016 이후 모델 아이패드 6세대 이후 모델
    맥북 에어 2018 이후 모델 미니 6세대 이후 모델
    2017년 이후 출시된 아이맥 또는 아이맥 레티나 5K 27인치(Late 2015) 에어 3세대 이후 모델
    아이맥 프로  
    맥미니 2018 이후 모델  
    맥 프로 2019  

    맥OS 카탈리나 이상의 버전과 아이패드OS 13이상의 버전이 필요합니다.

     


    손실 압축의 흔적

    사이드카로_아이패드에_보이는_포토샵화면
    사이드카_화면

    이 이미지는 오늘 새벽 배송된 M1칩셋의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사이드카로 출력된 맥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화면이 완전히 깨끗하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셨나요? 저는 드로잉 작업을 위해 예전 아이패드 프로 1세대 때부터 사이드카 기능을 사용해왔는데 화면이 모니터처럼 깨끗하지 않다는 것을 처음 눈치채는데에 몇 일 걸렸었습니다. 그쪽으론 무던한 편이라..

    사이드카로_아이패드에_보이는_포토샵화면_확대하여_화질보기
    사이드카_화질

    위의 포토샵에서 색상이 배치된 부분을 확대한 이미지 입니다. 아래쪽 파란색과 자주색 넓은 면에 세로로 길쭉한 얼룩이 보입니다.

    사이드카로_아이패드에_보이는_화면에_얼룩
    사이드카_화질

    좀 더 확대한 이미지입니다. 원색을 발랐더니 눈 좀 아프지만, 위 이미지에서 자주색 면에 세로로 길쭉한 얼룩이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자주색 면과 왼쪽의 주황색 면이 만나는 경계부분, 자주색 면의 위쪽 연두색과 파란색이 만나는 경계부분에 테두리 선을 그은것처럼 진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테두리는 없지만 경계면 주위가 뭉게지고 대비가 강해지는 왜곡이 일어납니다.


    모티터와 사이드카 비교

    모니터와_아이패드_사이드카의 화면_비교
    화질_비교

    왼쪽은 모니터에 출력된 화면이고, 오른쪽은 사이드카에 출력된 화면입니다. 왼쪽은 얼룩이나 색상의 경계면이 왜곡되어 테두리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모니터와_아이패드_사이드카의 화면_확대하여_비교
    화질_비교

    조금 더 확대한 모니터와 사이드카 화면입니다. 왼쪽은 확대를 해 보아도 경계면이 선명하고, 오른쪽 사이드카 화면은 경계면이 뭉게져 있어보입니다. 같은 색상으로 채워져 있는 면도 얼룩이 있습니다. 마치 jpg로 압축을 쎄게 해서 저장한 사진 같은 느낌이지요.

    쉽게 생각하면 인터넷 속도가 원활하지 않을 때 유튜브 영상의 화질이 나빠지는 것과 유사합니다. 애초에 video input기능이 없는 아이패드에 높은 해상도의 영상 데이터를 전달하기 위해선 상상을 초월할만큼 어마어마하게 큰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달하는 영상데이터 용량을 줄이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때 화질에 손실이 발생합니다.


    새로나온 M1 아이패드 프로라고 다르지 않아

    아이패드 프로 11형 3세대를 받기 전에는 12.9형 3세대를 사용했습니다. 위에서 보여진 화면 손실이 혹시나 빨라진 M1 칩셋으로 없어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허황된 생각으로 교체를 하였고, 결과는 다르지 않았습니다. 영상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이 달라지지 않고서는 CPU만 빨라졌다고 해결 될 문제가 아닌 것은 당연한 것인데,
    이 핑계로 새 제품을...

    물론 이 현상은 같이 새로나온 12.9형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서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11형과 다르게 미니 LED가 추가로 달렸다는 것은 이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으니까요.  다른이야기지만 심지어 더 나은 디스플레이가 달렸지만 라미네이팅 처리가 된 덕에 표면의 유리가 파손되면 수리비는 폭발합니다.


    그렇다면 사이드카는 몹쓸 기능?

    아이패드를 맥의 서브모니터로 사용하여 영상을 본다던가 파일관리를 한다던가 문서를 꾸미는 정도의 일반적인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테두리가 생겨보이는 듯한 경우 말고는 사실 관심갖고 살펴보지 않으면 일상생활에서 발견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사용하고 있던 아이패드를 맥의 서브 모니터로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도 사이드카는 매우 훌륭한 도구 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앱을 이용하면 가능했던 일이지만, 유료앱이었으니까요. 그들에겐 슬픈일이지만 우리에겐 무료로 쓰게 되었으니 좋지 아니 할수가 없지요.
    위에서 이야기한 화질 문제는 아이패드 사이드카를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의미가 다르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다만 PC + 와콤 신티크 + 포토샵을 대체하려는 분들 중에는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일부 있을 수도 있겠지요?


    아이패드의 라미네이팅 처리된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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